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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5대1 압도적"..종영 '스테이지K', 일본 엑소팀 우승..신동도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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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일본 엑소 팀이 '스테이지K'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K-POP CHALLENGE-스테이지K'에서는 대망의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졌다.

왕중왕전 2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EXID 커버팀 러시아와 엑소 커버팀 일본 중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러시아 EXID 팀과 일본 엑소 팀은 왕중왕전 8강에서 맞붙었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러시아 팀에 대해 신동은 "난 여기가 제일 잘한 것 같다. 완전 뒤통수 맞았다.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고,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본 팀 유미는 "우리가 우승팀이나 보니 왕중왕전까지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며 무대를 하루 앞두고 다들 긴장된다고 했다. 그러나 우승을 목표로 삼으면서 연습에 매진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나자, 산다라박은 "말문이 막힌다", 신동은 "두 팀 중에 어떻게 고르냐", 박준형은 "둘이 제일 잘했다", 은혁은 "투표를 못 하겠다"며 극찬했다. 신동은 "이 두 팀중에 프랑스와 붙는 건데, 어떻게 못하는 팀을 뽑아야 하나 싶다"며 고민에 빠졌다.

EXID 혜린은 "저희 편의 우승팀이 또 한번 성장해서 놀라게 했다", 솔지는 "새로 짠 안무를 우리가 나중에 따라해야 되나 싶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은 "역대 가장 힘든 투표였다. 러시아는 처음 등장해서 서 있는 모습도 성숙미가 넘쳤다. 안정적인 퍼포먼스라서 몰입감이 살았다. 일본팀은 펑키한 그루브를 너무 잘탔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러시아 팀은 뽑았다면, 만약 이 팀이 그룹이었다면 팬이 됐을 것 같다. 매력에 흠뻑 빠져서 봤다. 일본 팀을 뽑았다면 정말 반전이었다. 귀여운 친구들인 줄 알았는데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된다"고 평했다.

EXID를 춘 러시아 팀을 선택한 은지원은 "최애 캐릭터가 있는 나라를 응원하고 싶고, 혹시 떨어지게 된다면 나라는 달라도 끝까지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방청객의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일본 팀이 승리했고, 유미는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 안주는 "멋진 팀과 붙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4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쉽게 탈락한 러시아 팀은 눈물을 보였다. 율리야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그걸로 만족한다", 다른 멤버들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 "1등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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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4강 A조에서는 스웨덴 트와이스 팀vs미국 아이콘 팀이 대결했다. 다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면서 심사위원들을 고민되게 했다.

레드벨벳 슬기는 "스웨덴 팀은 '라라랜드'를 연상시킨 커플댄스에서 서로를 싹 바라보는데, 그게 너무 자연스럽고 멋있게 느껴지더라", 은지원은 "바닷속에 물고기가 놀고 있는 느낌이었다. 화려한 어항을 보는 느낌이었다", 산다라박은 "트와이스 무대를 남자 아이돌 분들이 커버하는 걸 많이 봤는데, 보통 귀엽게 상큼하게 한다. 그런데 필립 씨는 귀엽게 '뿌잉뿌잉' 하다가 본인 파트에서는 남성적인 체스처를 보여줬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며 호평했다.

아이콘 김동혁은 "미국 팀은 우리가 원래 벌스 파트나 앞에 안무가 없다. 우리는 대형으로 채워넣었는데 안무로 채워넣었다. 우리가 못 푼 숙제를 풀어준 느낌이었다. 무대를 보면서 팬이 됐다"며 엄치를 치켜세웠다. 레드벨벳 웬디는 "미국 팀은 창작 안무라는 게 대단했다. 스트릿 댄스라서 더 멋있었다"고 했다.

미국 팀이 스웨덴 팀을 이기면서 곧바로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팀 멤버는 "가슴이 정말 벅차다. 어떤 결과가 나올 줄 몰랐는데,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팀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즐겼다. 우린 정말 잘 해냈다. 계속 도전할 거고, 계속 강해질 거다"고 얘기했다.

왕중왕전 4강 B조에서는 프랑스 슈퍼주니어 팀과 일본 엑소 팀이 경쟁했다.

프랑스 팀의 무대를 접한 방청객들은 기립박수를 쳤고, 심사위원들은 "정말 멋있다. 일본 팀이 걱정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일본 팀이 끝나자 이번에는 심사위원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고, 은혁은 "숨이 막힌다"며 입이 떡 벌어졌다.

은혁은 "'미스터 심플' 안무를 인트로, 브레이크 댄스 등 프랑스 팀의 스타일대로 색깔을 잘 살려줘서 '이게 프랑스의 흥이지'라고 느꼈다", 신동은 "다른 무대에서는 가려져서 안 보일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 미카엘이 잘 보여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일본 팀에 대해 은혁은 "원래 엑소가 수트를 입고 나오는데, 일본 팀은 귀여운 의상을 입고 나와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걸 춤으로 다 이겨버렸다. 말이 안 되는 무대를 보여줬다", 솔지는 "일본 팀이 좀 무서운 것 같다. 겉모습은 너무 귀여운데, 업신여기는 표정이 나오는게 너무 놀랐다. 파워풀한 동작을 추면 동작이 털리는데 정말 컨트롤을 잘하더라. 아직까지 소름이 돋는다", 산다라박은 "두 팀 모두 작정하고 나온 것 같다. '일본 팀의 평균 연령이 어려서 잘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잘하는 것 같다. 지금 여기저기서 입덕하는 소리가 들린다. 두 팀 전부 최애라서 투표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심사위원과 방청객 전부 만장일치로 일본 팀을 선택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일본 엑소 팀vs미국 아이콘 팀이 대결했다.

일본 팀은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미국 팀은 "객석에 앉아 있는 다른 팀들에게 말하고 싶다. 여러분 모두 재능이 넘치고 왕중왕전을 만든 주인공이다. 우리도 여러분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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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절대 지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미국 팀은 아이콘의 '덤앤더머', 일본 팀은 엑소의 '코코밥'을 선택했다.

두 팀의 실수없는 완벽한 무대에 "너무 잘한다. 진짜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하나. 누를 수가 없다"며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MC 전현무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관객, 전문가, K리더스, 드림스타의 점수를 하나씩 공개하겠다"며 발표했다.

관객 평가에서는 일본이 앞섰고, 심사위원 평가에서 다시 한번 점수가 요동쳤다. 은지원은 "춤신춤왕을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의 가슴을 움직여왔던 미국 팀을 뽑았다", 박준형은 "칼군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감정, 뭔가를 끄집어 내는 게 중요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드림스타 평가로 어느 팀이든 우승이 가능했고, 왕중왕전 최종 우승국가는 5대1로 일본이 이겼다. 일본 소녀들은 눈물을 펑펑 쏟았고, 신동도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트로피와 상금 천만원을 전달했고, 일본 팀은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며 눈물을 닦았다.

은혁은 "전 세계 K팝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더욱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은지원은 "언어도 다르지만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도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

/ hsjssu@osen.co.kr

[사진]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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