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MAX FC 19]슈토 사토의 킥에 무너진 챔피언 조 아르투르, 지칠 줄 모르는 공격력도 무위로 끝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슈토 사토가 조 아르투르를 플라잉 니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익산 | 이주상기자] 22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MAX FC 19’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박성희(25·목포스타)의 여성 밴텀급 1차 타이틀 방어전, 조 아르투르(22·군산엑스짐)의 플라이급 1차 타이틀 방어전, 그리고 조산해(24·진해정의회관)와 오기노 유시(28, 일본)의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전 등 3개 타이틀전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4경기는 플라이급 챔피언 조 아르투르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일본의 슈토 사토였다. 지칠 줄 모르는 공격력으로 유명한 ‘고려인’ 조 아르투르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슈토의 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슈토는 조 아르투르보다 큰 신장을 이용해 킥을 공격과 방어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슈토는 킥으로 아르투르의 접근을 차단했지만 공격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했다. 특히 5라운드 내내 터진 로우킥은 조 아르투르로 하여금 체력적으로 지치게 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조 아르투르는 전의를 불태웠지만 슈토의 영리한 경기운영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결국 3-2로 슈토가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사토 슈토는 4살부터 가라테를 시작해 8살에 본격적으로 입식격투기를 시작했다. 입식격투기 뿐만 아니라 주짓수, 종합격투기도 수련한 바 있다. 18세에 입식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다음 해에 홍콩 입식격투기 단체 ‘WMC-I’ 챔피언이 됐다.

슈토는 “조 아르투르는 대단한 선수였다. 꺾어서 기쁘다. MAX FC 챔피언으로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 조 아르투르는 16살부터 무에타이를 시작해 선수로 활동했다. 2016년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뒤 운동을 이어나가고 싶어 군산 엑스짐을 찾았다.

경기 감각을 찾은 아르투르는 여러 대회를 거친 끝에 2017년 6월 MAXFC 09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MAXFC 14에서 당시 공석이었던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해 중국의 류우쳉을 꺾고 2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1차 방어전에서 패배를 당하며 싱승곡선에 제동이 걸렸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