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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대전 게임노트] '4-7 → 10-7' 한화 9회 대역전극…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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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가 9회 4점 차 열세를 뒤집고 7연패를 극적으로 끊었다.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3-7로 뒤진 9회 상대 배터리의 폭투와 이성열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무려 7점을 뽑으면서 10-7로 이겼다.

29승을 거둔 뒤 7경기 동안 아홉수에 걸려 있던 한화는 7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을 30승 43패로 쌓았다.

이성열의 끝내기 만루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이자 통산 19번째 대기록. 이성열에겐 개인 첫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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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로 끌려가던 9회 지성준과 장진혁이 손승락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적이 시작됐다.

막내들이 씩씩하게 기회를 연결했다.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변우혁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쌓았고 노시환이 희생플라이로 7-4로 쫓아갔다.

1사 1, 2루. 정은원의 빚맞은 타구가 데굴데굴 굴러갔다. 그런데 공을 잡은 구승민이 1루로 악송구를 저질렀다.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고 대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1, 3루에서 구승민의 포크볼을 안중열이 빠뜨리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화는 6-7로 바짝 따라갔다.

다음 상황은 더 극적이었다. 2사 2루, 볼 카운트 1-2에서 제라드 호잉이 구승민이 던진 공에 당했다. 그런데 호잉이 헛스윙한 공을 포수 안중열이 뒤로 빠뜨렸다. 호잉이 1루로, 2루 주자 정은원이 3루로 갔다. 끝났어야 할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호잉이 도루하면서 2, 3루를 만들자 롯데 벤치는 김태균을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만루 타석. 이날 경기에서 안타가 없언 이성열이 해결했다. 박진형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렇게 경기가 끝났다.

9회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종수가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고 구승민이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포수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는 또 폭투 때문에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4연승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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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선발투수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장민재는 승리 투수 요건을 기록하고 3-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동점이 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롯데 이적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브록 다익손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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