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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태극전사들 "축구열기, K리그로 이어갑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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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 종료 후 소속팀 복귀

21일부터 맞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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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U-20 축구대표팀 K리거 미디어데이에서 FC 서울 조영욱(왼쪽부터), 수원 삼성 전세진, 아산 무궁화 오세훈, 안산 그리너스 황태현, 광주 FC 엄원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20.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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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리그 인기를 위해 더욱 발전하는 선수 되겠습니다." (오세훈)

"더 발전해서 수원 팬들을 웃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전세진)

역사를 쓰고 돌아온 리틀 태극전사들은 축구 외적으로도 성장해있었다. 자신들이 일으킨 뜨거운 축구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의 K리거들을 초청했다.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황태현(안산), 엄원상(광주) 등 K리그에서 뛰는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이 자리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쾌거에 K리그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21명의 선수단 가운데 이 5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15명이 현역 K리거다. 총 18명의 선수가 K리그 또는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육성됐다.

지난 두 대회와 비교해도 큰 수치다. 2013년 터키 대회 당시 K리그 소속 6명, 2017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배 이상 늘었다.

11년 전의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

K리그는 지난 2008년, 각 구단과 리그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유소년 클럽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12세, 15세, 18세 팀 등을 운영하며 유망주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부터는 K리그 주니어, 2015년부터 하계 토너먼트 대회인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열어 선수들이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축구 열기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

이 선수들이 뛰는 K리그를 보고 싶다는 팬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구단들도 U-20 대표팀 선수들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적이다. 대회 결승이 열린 당일 열린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는 시즌 최다 관중인 3만2057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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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U-20 축구대표팀 K리거 미디어데이에서 FC 서울 조영욱(왼쪽부터), 수원 삼성 전세진, 아산 무궁화 오세훈, 안산 그리너스 황태현, 광주 FC 엄원상이 박수를 치며 행사를 마무리 하고 있다. 2019.06.20.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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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촉발된 열기를 K리그로 잇겠다는 각오다.

스트라이커 오세훈은 "월드컵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아산 구단이 저를 임대 영입해준 덕분이다. 박동혁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동료 모두 감사하다. 또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울산 현대 구단에도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서 축구 붐을 더욱 크게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세진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 돌아와서 뛰는 걸 상상했다.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운 점이 남는다"면서도 "이 대회서 얻은 경험을 품고 뛰겠다. 제겐 정말 큰 경험이었다. 이를 토대로 더 발전해서 팬들을 웃게 만드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욱 또한 "슈퍼매치에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왔다고 들었다. 물론 특수한 경기이긴 하지만, 저희의 활약으로 자국 리그가 활성화되면 팬들도 즐거워하실 것"이라면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가 축구 그리고 K리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장 황태현은 보다 세심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안산에서도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라는 선수로 안산이라는 클럽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단장님, 시장님 모두 구단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다. 지역 사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9승6무로 개막 이후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주 소속의 엄원상은 "광주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팬들이 더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면서 "무패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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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피파 U-20 국가대표 선수단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6.19.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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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 등 공식 행사들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이제 소속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가장 먼저 만나는 선수는 박태준(성남)과 이규혁(제주)이다. 성남과 제주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진 못했다. 그러나 리그에선 출전 기회를 얻은 적이 있다. 박태준은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섰고, 이규혁도 1경기에 나섰다.

조영욱과 김주성 등 서울 선수들과 고재현(대구)의 맞대결도 팬들을 기다린다. 서울과 대구는 2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서 경기를 치른다. 조영욱은 서울의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고 고재현은 이번 시즌 세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대구 출신인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의 시축도 예정돼있다.

수원의 전세진은 전북 현대와 리그 17라운드 출전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방쇼를 펼쳤지만, 아직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광연(강원)의 출전도 관심사다.

강원은 23일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강원엔 이번 대회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한 이재익도 있다.

아산과 대전은 오는 22일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대결을 펼친다. 아산은 오세훈, 대전은 이지솔과 김세윤의 소속팀이다. 오세훈은 월드컵 출전 전까지 아산 소속으로 9경기 3골을 기록했고, 이지솔 또한 9경기에 출장했다. 김세윤도 세 경기에 나섰다.

황태현이 뛰는 안산은 오는 22일 U-20 대표팀 동료인 이상준이 속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막 이후 15경기 무패(9승6무)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는 엄원상의 가세로 무패 기록을 늘리겠다는 각오다. 오는 24일 수원FC 원정을 떠난다.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21일

제주-성남(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22일

경남-인천(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

대구-서울(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23일

전북-수원(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강원-포항(오후 7시30분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

◇하나원큐 K리그2 16라운드

▲22일

안산-부산(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

아산-대전(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23일

안양-전남(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

▲24일

수원-광주(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부천-서울이랜드(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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