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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수프리아하에 역전골마저...한국, U-20 월드컵 결승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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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가운데)가 16일 열린 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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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4분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디나모 키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어 후반 8분에 수프리아하에게 또 한 골을 내줘 1-2 리드를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건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3분 김세윤(20·대전)이 오른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MKF젬플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로 판단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가네스)을 속이고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인 우크라이나에게 전반 3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프리아하에게 공이 흘렀고, 이 공을 수프리아하가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8분에 역전골마저 내줬다. 오른 측면을 돌파하던 유크힘 코노플리아가 내준 공이 수비수 김현우의 발에 맞고 수프리아하에게 연결됐고, 이 공을 수프리아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우치=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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