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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U-20 월드컵]'이강인 PK 선제골' 한국, 우크라이나와 1-1 전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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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이강인이 전반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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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도전에 나서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결승전 전반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이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U-20 대표팀은 이날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이 나란히 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정민(리퍼링)이 뒷받침했다.

수비 라인은 핵심 멤버들이 그대로 나섰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을 맡고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뽑았다. 미드필더 김세윤이 우크라이나 진영 오른쪽을 과감하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득점이자 여섯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는 우크라이나 수비진을 압박하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20분 이후 우크라이나는 단순하지만 힘있는 측면 공격으로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패스에 수비라인이 조금씩 뚫리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34분 블라디슬라브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김현우의 파울로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을 허용한 한국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수프리아하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막판까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밀려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나마 전반 막판 오세훈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온 것은 희망적인 장면이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62%대 38%로 우크라이나가 앞섰다. 슈팅숫자(4-3)와 유효슈팅(2-1) 역시 우크라이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 옐로카드는 김현우가 받은 것이 양 팀 합쳐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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