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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실미도' 찍다 바지에 실수"..'아형' 임원희X이엘리야X김동준, 에피소드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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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는 형님' 화면 캡처


[OSEN=이소담 기자] 배우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이 풍부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高’에서 전학 온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이상민에 대해 “상민이는 술자리를 가졌는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여자 이야기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작년에 미얀마에서 점을 봤는데 원희가 올해 결혼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수유리 출신이다. 재석이가 중학교 후배다. 재석이랑 MC도 했었다. ‘나는 남자다’ 20개를 했다. (나는) 지금도 못하지만 되게 못했다. 어려운 지 몰랐다. 첫 녹화를 했을 때 귀가 빨개진 거다. 방청객이 그때 ‘저렇게 앉아 있겠으면 나도 앉아있겠다’고 했다”며 예능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동준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리액션을 많이 했다고 혼났다고. 임원희는 “음식을 먹는데 ‘우와’, ‘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준은 “나는 이렇게 배운 거다. 학습이 된 리액션이다. ‘스타킹’에서 음식이 나오면 ‘맛있네요’ 하는데”라며 과장된 리액션을 선보였다. 강호동은 “"맛있는 걸 먹으면 감탄사만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동준은 입학신청서에 온통 강호동의 이야기를 썼다. 김동준은 제국의 아이들로 ‘스타킹’에 출연할 당시 "호동이를 웃기게 하면 고기를 먹었다. 못 웃기면 그냥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난 30대 때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명은 ‘김패기’였다. 이와 관련해 김동준은 “재석이 형이 지어줬다. 호동이한테 에너지를 배워서 가니까 김패기라는 별명을 지어준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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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화면 캡처


이엘리야는 서장훈과의 인연을 밝혔다. 5년 전 에피소드에 대해 “굉장히 신인이었는데 알아봐줬다. 혹시 드라마 출연했던 배우 맞냐고 물어봤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재밌게 보던 드라마에 나오셨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슬픈 인연’을 애절하게 불렀다. 우리 대표님이 바이브 형님들인데, 7~8년 전부터 계속 가수로 데뷔시키고 싶어서 탐냈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펼쳐졌다. 김동준은 ‘서울 와서 연습생 시작할 때 처음으로 서러움을 느꼈을 때는?’이라는 질문을 냈다. 회를 먹을 때 쌈에 여러 점 싸먹었을 때 서러웠다고 했다. 김동준은 “연습생 초반 때라 내가 고향이 부산이니까 주말에 친구들은 연습이 없으면 집에 가는데 나는 연습을 했다. 매니저 형이 부산에서 왔으니까 회 사주겠다고 했다. 먹고 있는데 매니저 형이 ‘야 뭐 하냐. 누가 촌스럽게 회를 두 점씩 먹어’ 이러는 거다. 나는 사실 회를 하나씩 먹어본 적이 없다. 누가 회를 수직으로 먹냐. 수평으로 들어가서 먹는 거지. 그러다 보니까 내가 어린 마음에 그때 16살, 17살이었다. 매니저 형도 나보다 10살 많았다. 그리고 나서 데뷔 하고 나서 초반에는 회를 안 먹었다. 회가 비싼 줄도 몰랐다. 오히려 고기가 더 비쌌으니까”라며 문화가 달라 서러웠던 점을 털어놨다. 이어 “일본에서 콘서트 끝나고 밥을 먹었는데 1400만 원이 나왔다. 소고기를 먹었다. 9명에 스태프들까지 있었다. 먹는 게 낙이었다”는 에피소드를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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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화면 캡처


‘호동이의 어떤 모습을 보고 ‘가장의 무게를 느꼈을까?’라는 질문도 냈다. 이엘리야는 “낡은 구두”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김동준은 “굽이 다 닳았던 신발을 신고 MC를 보는 거다.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목이 쉰 상태에서 ‘큰 박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데 감동을 받았다. 이 말을 꺼낸 이유가 우리는 항상 끝나고 호동이한테 인사를 했다. 호동이가 해준 말이 있다. '잘하고 있어. 그냥 버티면 돼. 그러면 돼’라는 말을 늘 해줬다. 은인 같은 사람이다”며 미담은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호동이의 그냥 한 마디 한 것 때문에 버틴 거 많다. 나도 너무 놀라게 예능에서 너무 운 거다. 방송이 한 시간 정도 중단 됐다. 내가 그때 ‘형님 중단 시켜서 죄송하다’ 했는데 눈물이 진심인 거 안다. 괜찮다 천천히 들어가자. 은근히 따뜻한 말 잘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동준은 “여장이 힘들었다. 이게 소문이 나니까 사람들이 보러오는 거다. 한 시간 반을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보니까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생방송이라 내 타임이 없어진 거다”며 서러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나는 이거 하나는 타고난 것 같다’는 질문을 냈다. 정답은 바로 ‘흥’이었다. 임원희는 ‘작품을 하면서 했던 가장 큰 실수는?’이라는 질문을 냈다. 영화 ‘실미도’ 촬영 당시 실수라는 힌트를 줬다. 이에 서장훈은 “방귀인 줄 알았는데 수변이 나온 것”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임원희는 “그렇게 크나큰 참사는 아니고 촬영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방귀를 낀 거다. 대충 지리면 알지 않냐. 맑은 물설사가 나온 거다. 움직이는데 약간 축축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 자국이 남지 않냐. 상의를 벗어서 묶었다. 촬영이 끝나고 가는데 그날따라 군복을 빨아야 하는 날이었다. 급하게 차로 달려갔는데 매니저한테 보여주기 싫은 거다. 창문 열고 옆으로 앉았다. 서둘러 숙소로 가서 내가 빨았다”고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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