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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종합]`놀라운 토요일` 피오, 감으로 캐치한 젝스키스 `탈출` 속 한 단어... 원조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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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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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원조 캐치보이의 능력은 역시 남달랐다.

1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우주소녀 루다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붐은 셔누를 소개하면서 "짐승돌이면서도 평생 화를 내본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어떻게 화를 안낼 수 있지"라며 의아해 했다. 하지만 평소 셔누와 친분이 있는 피오는 "셔누는 그냥 의견이 없는 것"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의 폭로에도 셔누는 "살면서 화낸 적 없다"고 순수하게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게스트로 나온 사람들 중 말과 행동이 달랐던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셔누에게 본 모습을 드러내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출연에서 멤버들에게 최단 시간 성공을 선물한 루다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그녀에게 높은 기대감을 가졌다.

멤버들이 밴댕이 회무침을 걸고 1라운드에 도전할 노래는 젝스키스의 '탈출'이었다. 붐은 "6개의 수정 젝스키스가 오랜만에 찾아왔다"며 도전곡을 소개했다. 젝스키스가 도전곡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90년 대 노래 강자인 문세윤, 박나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자신감이 꺾이는 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노래는 멤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고, 특히 문제구간의 가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문세윤은 노래를 듣고 난 후 "이 소리는 가위가 눌릴 때 나는 소리 아니냐"며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거의 모든 멤버들은 두 줄의 가사 중 한 줄밖에 듣지 못해 좌절했다.

1라운드 단독 원샷의 주인공도 의외의 인물이 차지했다. 젝스키스의 '탈출'이 발매된 시기에 5살 밖에 되지 않았던 셔누가 단독 원샷을 차지했던 것. 셔누는 가사를 잘 듣지 못해 답판에 의성어를 적어놨지만 카메라는 셔누를 가리켰다. 멤버들도 셔누의 답을 보고 무시했지만 단독 원샷의 주인공으로 셔누가 선택되자 멘붕에 빠졌다.

계속되는 논쟁에도 진전이 없자 멤버들은 '다시듣기'찬스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음식연구가 박나래는 2라운드 음식으로 장어를 예상했다. 그녀의 예상을 듣고난 후, 신동엽은 "난 장어가 필요가 없어서 벤댕이에 찬스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발언 후 멤버들의 의견은 자연스럽게 벤댕이 회무침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장어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셔누는 붐이 "장어의 힘이 필요하냐"고 묻자 "필요는 없다"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다른 게스트인 루다도 "요즘 식욕이 없어서 밴댕이를 더 먹고 싶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1라운드에서 찬스를 쓰기로 결정했다.

다시 듣기 찬스를 썼지만 멤버들이 정답에 바로 도달하지는 못했다. 문세윤이 '돌보기'를 혜리가 '별종은'을 캐치해내며 정답에 근접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대를 받고 정답을 적으러 나간 셔누는 뻥튀기 세례를 받고 돌아왔다. 2차시기에서 멤버들은 정답에 더욱 근접했지만 또다시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다.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평소 화를 내지 않는다던 셔누는 자신의 신념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멤버들은 헷갈리는 한 단어를 직접 보는 힌트를 쓰자고 했지만, 셔누가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끝까지 "오답수를 확인하고 싶다"고 주장했고, 결국 붐은 "오늘 셔누가 살면서 가장 의견을 많이 제시하는 것이다"고 짚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의견을 제시하는 셔누의 주장에 따라 오답수를 확인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시기를 앞두고 찬스를 통해 오답수가 한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마지막 시기를 앞두고 들은 노래에서도 틀린 부분을 캐치하지 못했다.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멤버들을 구해낸 건 원조 캐치보이 피오였다. 피오는 "다른 것은 하나도 못들었고, '별종은'이 아닌 '별종을'을 확실히 들었다"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캐치보이 피오의 감을 신뢰했고, 마지막 시기에 기적처럼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적은 양이지만 밴댕이 회무침을 먹으며 멤버들은 원조 캐치보이를 비롯해, 문세윤 혜리의 공을 인정했다.

한편, 간식타임에서는 결승전 단골 멤버 김동현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붐이 드라마 커플을 맞히는 퀴즈가 나갈것이라고 말하자 셔누는 "마지막에 본 드라마가 '파리의 연인'이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김동현마저도 답답하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셔누의 맹활약에도 꼴찌는 김동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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