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정재♥신민아, 이토록 짜릿한 국회 비밀연애(ft.엘리베이터 뽀뽀) [Oh!쎈 리뷰]

[사진] '보좌관' 방송화면 캡처

[OSEN=이소담 기자] 이토록 짜릿한 비밀연애가 있을까. 무려 '국회'에서 펼치는 비밀연애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장태준(이정재 분)과 강선영(신민아 분)이 묘한 긴장감 속에서 달달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태준과 선영은 다른 편에 서 있다. 태준은 송희섭(김갑수 분)을 보좌하고 있는 보좌관이고, 선영은 조갑영(김홍파 분)의 러닝메이트 국회의원이자 당대변인이다. 태준이 희섭을 당대표로 만드는 데 큰 힘을 썼고, 갑영은 당대표로 자리를 뺏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선영은 희섭의 원내대표 선거 당시 의혹을 던지는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송희섭 의원실을 압박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두 사람은 비밀 연애 중이었다. 밤에는 달달하게 키스를 했고, 아침에도 한 침대에서 일어났다. 태준이 찾는 넥타이를 찾아와 목에 매주는 모습까지도 달달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선영은 뇌물수수 의혹으로 검찰의 타깃이 된 태준을 걱정했고, 태준은 "걱정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조갑영 의원이다. 사람을 잘못 골랐다"며 반격을 예고하기도.

[사진] '보좌관' 방송화면 캡처

선영과 태준은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이어갔다. 이때 선영이 갑영으로부터 팽 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녀는 태준에게 갑영의 자료를 넘겼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할 자료였다. 송희섭 의원실에서 윤혜원(이엘리야 분)이 이를 분석해서 다시 태준에게 넘겼고, 태준은 날카로운 질문으로 간담회 분위기를 차갑게 얼렸다.

갑영은 "이번 참에 배를 가라타는 게 어떠냐. 이번 국감 끝나고 어떠냐"고 태준에게 제안했고, 태준은 "감사하지만 이미 늦으셨다. 그런 제안은 검찰을 움직이기 전에 하셨어야 한다. 경선 때 보였던 호의는 이제 없을 것이다. 제 독이 지금 바짝 올랐다"며 거절했다.

태준은 검사에게 일부러 자료를 흘려 미끼를 던진 후, 영장 없이 불법 사찰을 했다며 압박해 위기를 피했다. 또한 쪼개기 단체 후원 정황을 찾아내 갑영을 압박해 들어왔다. 결국 갑영은 태준의 뺨을 때렸고, "저는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다양한 말씀을 경청했다. 그리고 오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저는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자회견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 '보좌관'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은 달달했다. 태준과 선영은 회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쳤다. 사람들이 아직 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영은 몰래 태준에게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의 몰래 손을 잡는 모습은 긴장감을 선사하면서도 달달했다. 사람들이 내리자 선영은 뺨을 맞고 상처난 태준의 입술을 보며 "입술은 왜 그래?"라며 걱정했다. 이에 태준은 "영광의 상처"라고 답했다.

선영은 "섹시하다"면서 "회관 엘리베이터가 왜 좋은 줄 아냐. CCTV가 없다"고 말했다. 몰래 태준의 뺨에 입을 맞추며 엘리베이터에 내리는 선영과 아닌 척 뒤를 도는 태준의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긴장감 있으면서도 때론 달달한 케미스트리가 흥미를 돋웠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