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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어준, 김제동 고액강연 논란 재점화에 "보수가 공산주의로 전향한 거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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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김제동 강연료 논란에 일침했다.


김어준은 13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제 그만하려 했으나 아직도 김제동 씨 강연료 관련 기사가 나와서 한마디 한다. 나는 보수가 이걸 문제 삼는 자체가 이해 안 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어준은 "상품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 그게 보수가 그렇게 신봉하는 시장경제 아니냐. 시장에 개입하지 마라. 기업에, 자본에 더 많은 자유를 주라는 게 보수의 시장경제론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제동 출연료도 시장이 결정한 거다. 문제 제기 하려면 지자체 출연료가 다른 일반 행사보다 과도하다, 그런 정황이나 근거가 있어야 하는 건데 아니지 않냐"며 "시장이 결정한 김제동 출연료는 문제가 없는 거라고 오히려 보수가 오히려 변호를 해줘야지 이걸 왜 보수가 문제 삼냐. 우리나라 보수가 공산주의로 전향한 거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끝으로 "'같은 강연에 같은 강연료 또 줬다'. 이건 더 웃기다. 가수가 평생 같은 곡을 부르는데 그럼 첫 번째 공연 때 한 번만 받냐. 매일 같은 업무만 하는 직장인은 첫날 하루 치만 급여 받냐"며 "웃기지 좀 말자"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한 매체가 "김제동이 지난 2017년 9월 충남 논산시에서 1시간 30분 강연으로 1620만 원의 강연료를 받았다"고 보도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김제동이 대전 대덕구로부터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1시간 30분 강연에 1550만 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강연료가 지나치게 높은 액수라는 논란이 발생했고, 이 강연은 취소됐다.

김제동은 관련 논란에 대해 "강연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시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000만 원 씩 합쳐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저희 기획사에 소속 연예인이 나 혼자다. 식구들이 6명인데 같이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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