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한국, 나이지리아에 0-2 패배…여자 월드컵 2연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16강 진출 가능성 희박해져…오는 18일 노르웨이와 3차전]

머니투데이

【그로노블(프랑스)=AP/뉴시스】장슬기(오른쪽)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가 나이지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로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은 프랑스와의 1차전 0-4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A조 최하위로 쳐졌다. 윤덕여호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FIFA 랭킹 12위인 한국은 이날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결정력 부재가 아쉬웠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오히려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수비수 김도연이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 한국은 0-1로 리드를 내줬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동점을 노렸다. 문미라와 여민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오쇼올라에게 추가골을 내준 것이다.

한국은 이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코어 변동 없이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한국은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4시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기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