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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지난 실수는 실수로"…홍자, '지역비하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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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수 홍자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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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지역비하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홍자가 팬카페에 재차 사과글을 게시했다.

11일 오전 홍자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홍자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라며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홍자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라고 팬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 무대에 올라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혀 지역비하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홍자 측은 지난 10일 헤럴드POP에 해당 발언에 대해 “지역 비하를 의도하고 생각한 멘트는 아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멘트였지, 어떤 의도가 있지는 않았다”며 “발언을 듣고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입장을 전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이 식지 않자 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홍자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영 당시에는 최종 12인 중에 TOP3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현재는 ‘미스트롯’ 멤버들과 함께 전국 투어를 진행하거나 독자적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차세대 ‘트로트퀸’으로 날개를 달았다가 지역비하발언이 발목을 잡은 홍자. 과연 앞으로 홍자가 이번 논란을 딛고 다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홍자 팬카페 사과문 전문’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주무세요.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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