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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라도 사람 뿔 나 있는줄”..‘미스트롯’ 홍자, 지역 비하 논란→사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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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미스트롯’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꾸몄다.

‘비나리’로 무대를 연 홍자는 “‘미스트롯’ 하고 전라도 행사에 처음 와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거 같다”며 관객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매일경제

홍자 사진=김재현 기자


이후 홍자는 “제가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고 그럴 줄 알았다”며 지역 비하를 하는 발언을 했다. 이게 문제가 됐다. 이후 가족들에 전라도 출신이 많다며 감사함을 계속 전했지만,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이 논란이 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이슈화되자, 홍자는 급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10일 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전했다.

‘미스트롯’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자, 뒤돌아선 전라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눈길이 간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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