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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몽' 남규리, 이렇게 연기 잘했나…깊어진 표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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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남규리가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토일극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친일파 양부 송병수 노다 백작(이한위 분)의 독살을 방관했다. 양부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은 미키는 송병수의 지시를 무시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양부를 바라봤다.

미키는 “이대로 아침이 되면 당신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누구라도 하지 않으면 조만간 내 손으로 할 참이었거든”이라며 소름끼치는 말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미키는 “뭐가 당신을 죽게 만든 지 알아? 대동아 공동번영 좋아 하시네”라며 친일파의 악행을 꼬집었다.

미키는 이영진(이요원 분)과 김원봉(유지태 분)의 술자리를 회상하며 “잘난 그 얼음이 당신 죽인거야. 뭔가 좀 이상했거든. 손을 너무 세게 잡더라고.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라며 달콤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가진 술자리에서 미키가 음료에 얼음을 넣어 마시려 하자 영진이 목에 나쁘다고 막았다. 얼음을 좋아하는 친일파 노다 백작을 죽이려고 얼음에 독을 넣은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노다 백작이 괴롭게 죽어가자 미키는 “추해요. 그만 좀 해!”라며 노다 백작의 겉옷을 던져 얼굴을 가렸다.

미키는 흔들의자에 앉아 노다 백작의 죽음을 지켜봤다. 남규리는 미키 캐릭터를 통해 오싹할 만큼 살벌한 표정부터 달콤한 표정까지 천의 얼굴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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