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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로코서 물 만난 김재욱…'그녀의 사생활' 2.9%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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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열기 뜨거웠지만 본방 시청자 못 잡고 고전

연합뉴스

그녀의 사생활
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왜 이제야 로맨스코미디를 했냐'는 원성이 잇따랐다. tvN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 속 배우 김재욱 얘기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이 드라마 최종회는 2.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평생 서로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사람)가 되기로 약속하는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모습이 담겼다.

'그녀의 사생활'은 지난해 '김비서가 왜그럴까'로 사랑스러움을 자랑한 박민영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또 퇴폐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의 김재욱이 처음 도전하는 로코극으로 여성 시청자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기대만큼의 애정 행각(?)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함께한 수위 높은 키스신 등이 매번 온라인 클립 조회 수만 수십만회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재욱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열광적으로, 강렬했던 전작 '보이스' 속 모태구를 지울 만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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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
tvN 제공



다만 시청률은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물론 큰 줄거리와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토리보다는 두 배우의 매력과 케미(케미스트리, 조화)를 보는 재미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덕질'(한 분야에 열중하는 행위)이라는 소재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주요 타깃인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본방송 사수보다는 다시 보기나 클립 콘텐츠 소비를 많이 택한 까닭으로 상대적으로 시청률 부진으로 비친 측면이 있다.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는 임수정 주연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방송한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MBC TV '봄밤'은 4.4%-6.4%, 10시 방송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6.7%-8.4%, SBS TV '절대그이'는 2.9%-2.7%, 11시 방송한 OCN '구해줘2'는 1.9% 시청률을 보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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