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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박성현, "올 목표는 우승이다"..US여자오픈 출사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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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고진영도 우승 각오 밝혀

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박성현. /사진=박준석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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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2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을 노리는 박성현(26·솔레어)의 각오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2017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그 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개막 하루 전 연습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신인 시절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LPGA투어에 와서 위축됐던 마음은 여유로 바뀌었고 그 이후 대회에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와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에 걸맞는 까다로운 코스 세팅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성현은 "코스와 그린이 굉장히 단단하다. 나흘 내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그린이 빠른 편이고 결에 따라 스피드 차이가 컸다. 후반으로 갈수록 그린 경사가 심해지는데 특히 롱 퍼팅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도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US여자오픈서 우승이 없는 그는 "한국에서 하지 못한 내셔널 타이틀 우승을 미국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며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나흘간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2008년, 2013년 대회 우승자 박인비(31·KB금융그룹)의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US여자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하면 의미가 참 클 것 같다"며 "날씨가 덥지만 체력 안배를 잘 해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통산 3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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