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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경질과 잔류 사이, 발베르데 감독을 두고 벌어지는 치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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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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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거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에도 발베르데 감독과 함께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영진이 수일 내 이를 공식화하고 코칭스태프 보강도 서두르는 계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도 RAC1을 통해 "발베르데의 실패가 바르셀로나의 실패는 아니다. 이번 시즌을 실패로 규정짓지는 않겠다. 아직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발베르데와 대화도 했고 시간도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CF와 국왕컵 결승에서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4강 1차전에서는 리버풀에 3-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원정에서 0-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 우승 하나로 그친 것을 두고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거취 문제가 터져 나왔다. 경질해야 한다는 말이 쏟아졌지만,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침묵했다. 이후 유임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아스'는 다른 소식을 전했다.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잉글랜드)과 벨기에 대표팀 사령탑을 경험했다. 경영진이 마르티네스를 만나 의견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티에리 앙리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앙리는 AS모나코(프랑스)에서 퇴임했다. 얼마든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상황이 된다. 팬들은 '발베르데면 아니면 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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