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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UCL 결승 앞둔 손흥민, "존경하는 박지성처럼 되기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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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박지성은 넘어야 할 벽이 아닌 영원한 우상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선배' 박지성이 한국인 축구 스타들의 유럽 진출의 계기가 된 것에 고마워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을 넘어 영국 언론에서도 손흥민과 박지성의 비교는 큰 관심을 모으는 대상이다. 영국 'BBC'가 특집 코너를 만들어 두 선수를 비교하기도 했다.

연이은 언론의 비교에도 손흥민에게 박지성은 영원한 우상이었다. 그는 박지성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뛸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나도 박지성처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후배들의 유럽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다. 쉽지는 않지만 존경하는 박지성처럼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6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 이후 아시아인이 속한 팀이 UCL 결승까지 간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3번에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2007-2008시즌은 명단서 제외됐지만, FC 바르셀로나와 2차례 결승전서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박지성의 맨유 시절 결승전은 새벽에도 모두 일어나 지켜봤다. 그는 UCL 결승에서 최초로 뛴 아시아 선수였다. 나는 그를 축구 팬으로 응원했다"고 회상했다.

우상과 같은 곳에 서게 된 손흥민은 "언젠가 꿈을 이루리라고 믿었다. 나는 항상 목표에 대한 꿈을 꾼다. 압박을 받기 보다는 이 중요한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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