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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PO★톡] 바비킴 "'복면가왕' 첫 무대서 패닉, 무대 중단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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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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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바비킴이 4년 6개월만의 복귀 무대였던 '복면가왕' 첫 무대를 회상하며 "트라우마가 와서 경연을 멈출 뻔 했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 '스칼렛' 발매 인터뷰를 갖고 4년 6개월만에 '복면가왕' 첫 무대에 올랐던 순간에 대해 말했다.

바비킴은 당시를 떠올리며 "리허설 때는 못 느꼈지만 막상 '큐'하고 녹화가 시작했을 때 트라우마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 앞에 김구라 씨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고 패널들을 보니 '와 진짜구나' 싶어서 많은 생각이 100마일로 스쳐 지나갔다. 약간 패닉이 온 것 같았는데, 막상 음악이 시작되니 마음을 다스리고 노래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연대회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너무 긴장이 돼서 '죄송합니다'하고 화장실에라도 다녀올 뻔 했지만, 경연이라 그럴 순 없어서 순간적으로 찾아온 감정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비킴은 '복면가왕'이기 때문에 썼던 가면이 큰 위안이 됐다는 점에 동의하며 "거의 99.9% 위안이 됐다. 만약 가면을 안 썼으면 제가 무대를 중단했을지도 모른다"고 안도했다.

그는 "누님의 50주년 가족행사에서 노래를 하면서 음악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히며 "'복면가왕'을 통해 가면을 썼지만 관중들이 박수를 치고, 패널들까지 모두 저인걸 알면서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반응을 느끼면서 더 노래를 부르고 싶은 감정이 들었다"며 무대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 2015년 1월 있었던 기내 난동 사건 이후 바비킴은 4년 6개월동안 음악 활동을 멈추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MBC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 무대를 펼친 그는 지난 17일에는 새 앨범 '스칼렛'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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