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 이혼 위해 페이스 오프 시도…감우성 속일까 [종합]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이혼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는 이혼 하려고 하는 이수진(김하늘)과 이혼 하지 않으려는 권도훈(감우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수진은 아이를 갖자는 말에 정관수술을 했다는 권도훈에게 크게 실망해 이혼을 선언했다. 이수진은 “오늘부터 바람 피우겠다”고 선언했고, 마침 같이 있던 문경훈(김영재)와 연인 행세를 했다. 권도훈은 이를 목격하고 미행했지만 두 사람이 들어간 아파트에는 진입하지 못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수진은 문경훈의 집에 들어간 게 아니라 절친 조미경(박효주)의 집에 들어갔다. 조미경의 집에서 밖을 서성이는 권도훈을 본 이수진은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하면서 이혼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보였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혼할 마음이 없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권도훈은 병원에서 위독한 아버지의 상태를 보기도 했다. 그는 유산 상속 등의 문제가 나오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받게 된 초콜릿에서 이수진과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권도훈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 달라는 이수진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며 자신의 뜻을 확실하게 전했다. 권도훈은 “이혼을 해도 내 마음대로 한다. 이혼을 하고 싶어도 해주기 싫다”며 “어차피 때 되면 해줄텐데”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수진은 이혼해주지 않는 권도훈의 귀책 사유를 잡아 이혼을 꼭 하고 말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고, 우연히 집에 가는 길에 권도훈과 아버지를 돌봐주고 있는 여성이 말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의문을 가졌다.

권도훈의 귀책 사유를 만들기 위해 이수진은 특수 분장을 시도하려고 했다. 브라이언정(김성철)을 설득했고, 이수진은 손예림(김가은)에게 특수분장을 배우게 됐다. 브라이언정, 이수진, 손예림의 특수변장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수진은 29세 차유정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얼굴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 등 행동을 모두 바꿔 권도훈을 속이고자 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이 집을 비운 사이 특수 변장을 했고, 들킬 뻔한 상황이 있기도 했지만 이를 모면하며 페이스 오프를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이후 이수진은 변장 리허설에 임했다. 특수 분장으로 권도훈을 진짜 속일 수 있을지 시도한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한 이수진은 권도훈과 마주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