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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라모스 중국행' 레알 "주장을 FA로 풀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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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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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터졌다. 중국으로 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와 인터뷰에서 "라모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내 사무실에 찾아와 '중국에서 좋은 제안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적료를 포함하는 건 리그 규정상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라모스는 FA로 풀어달라는 이야기를 밝혔다. 중국으로 가는 데 걸림돌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대해 페레즈 회장은 "이적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 클럽과 이야기해서 그가 만족할 만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 레알은 주장을 FA로 풀어주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2005년부터 올 시즌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다. 수많은 역사를 함께한 레알의 주장이다. 각각 네 번의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수많은 개인 업적까지 레알과 많은 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문제가 있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으면서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레알이 16강에서 떨어진 뒤 페레즈 회장과 심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가 이적을 요청한 이유는 빚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은 "라모스가 부동산 투자 실패로 빚이 생겼다.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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