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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결승 출전 자신하는 케인, 포체티노의 선택을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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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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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의지가 대단하다. 무조건 결승전에는 나설 것이라며 확신했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을 앞둔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오늘이 결승전이라도 뛸 수 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어떤 경기에도 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케인은 지난달 10일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볼 경합 도중 파비안 델프에게 밀려 넘어지며 발목 부상을 당했다. 목발을 짚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무서운 회복력으로 결승 출전을 노리고 있다.

결장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케인은 8강 2차전을 TV로 시청하며 환호했고 아약스(네덜란드)와 4강 2차전을 관중석에서 관전하다 결승 진출이 결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 내려와 좋아했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던 케인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결승 진출에 지분이 있다고 주장해도 될 기록이다.

케인은 "이번 주는 강한 체력을 얻을 시간이다. 상태는 좋다. 물론 (출전) 결정은 감독이 하는 것이다. 그가 최적의 선수를 선발하리라 본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며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케인의 출전에 대해서는 고뇌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많이 긍정적이다. 지난주부터 케인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그의 몸 상태가 100%라거나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말을 당장 하기는 어렵다"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이날 발표한 유럽 네이션스리그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안팎으로 자신감이 있다고 외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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