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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워마드, 순직하사 조롱+비하…해군 측 "모든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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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워마드 / 사진=YTN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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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남성 혐오 성향이 짙은 커뮤니티 '워마드'가 청해부대 입항식 사고로 숨진 최종근 하사를 모욕했다.

지난 25일 워마드 한 게시판에는 '어제 재기(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의 영정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비웃었다. 해당 글에는 이를 공감하며, 조롱 섞인 댓글이 10여 개 달렸다.

이에 해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워마드가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 분쟁조정부 측에도 삭제 요청을 했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쳐 사망했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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