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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POP이슈]"성접대 의혹vs사실무근"…YG 양현석, 본격 진실공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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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강남 클럽 간의 커넥션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는 태국의 유명 재력가로 알려진 밥과 헐리우드 등 세계 연예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인 로우택조가 자리한 식사 자리에서 YG의 핵심 인물들도 참석했다는 목격자 A씨의 증언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들이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다”며 “2박 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 등 최소 세 차례 YG와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양현석 씨와 소속 유명 가수가 직접 나와서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다”며 해당 식사 자리에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도 참석했다고.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정 마담이 초대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A씨는 이후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은 강남 클럽 NB로 향해 테이블을 잡고 여성들과 시간을 즐겼고 이러한 모습을 양현석 대표가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 B씨는 이들이 “하루 전날에도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며 외국인 재력가들이 이른바 여성들과 2차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증언에 대한 YG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한 ‘스트레이트’. 이에 양 대표는 문의를 하고 열흘 후인 지난 26일 ‘스트레이트’ 측에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지인의 초대로 해당 자리에 참석했을 뿐이며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양 대표는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해당 식사 자리에 함께 참석한 소속 가수 C씨도 양현석 대표와 마찬가지로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성접대 의혹에 대해 ‘스트레이트’의 취재 내용과 양현석 대표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이에 ‘스트레이트’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과연 해당 논란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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