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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화려한 류현진의 5월, 다음 상대 메츠전도 순풍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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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잘 나가는 류현진(32·LA 다저스), 강세를 보이는 뉴욕 메츠 상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매 경기 역사를 쓰고 있는 류현진의 다음 일정이 확정됐다. 다저스 구단은 28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매치업을 공개했는데 류현진은 한국시간 31일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상대투수는 제이슨 바르가스다.

현재 류현진 기세로는 메츠 또한 큰 변수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26일 피츠버그와 경기서 시즌 7승을 따낸 류현진은 5월 이후 5경기에서 38이닝 4승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지금은 끊어졌지만 한때 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도 세웠다. 시즌 전체로도 7승1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압도적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현재 5월 이달의 투수 등 타이틀까지 노려보는 중이다.

매일경제

최근 상승세인 류현진(사진)이 31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서 또 한 번의 호투를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 26일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승리한 류현진. 사진=AFPBBNews=News1


류현진은 지난 피츠버그와 경기가 우천으로 2시간이 순연되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소 많은 10피안타를 허용했으나 결과는 6이닝 2실점. 어느새 믿고 맡기는 투수로서 안정감이 듬뿍 생긴 것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좋은 흐름 속 다음 예정된 메츠에 대한 강점도 확실하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메츠와 6번 상대했고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9월6일도 5실점했지만 6이닝을 던졌고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여기에 맞대결이 류현진이 극강으로 강한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건. 모든 상황이 류현진에게 유리하다.

최근 류현진은 경기에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지난달 잠시 부상으로 공백을 겪으며 우려를 안겼으나 장기부상이나 재발은 없었다. 일시적 현상이었음을 증명했다.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내구성 측면에서 조금씩 신뢰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낙관만 하긴 이르다. 지난 경기 내용이 말해주듯 피안타도 많아지고 압도적인 면모도 줄어가고 있다. 연이은 호투 속 스스로 느낄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메츠와 상대가 지난해이기에 올 시즌은 처음 만난 낯선 분위기다. 당시에도 10피안타로 썩 좋지만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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