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바람이 분다' 감우성 "전작 '키스 먼저' 떠오르지 않게 노력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감우성이 '바람이 분다'로 전작 '키스 먼저 할까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감우성은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 역할을 소화했던 감우성은 '바람이 분다'에서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전작과 설정이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는 감우성은 전작 '키스 먼저 할까요?'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감우성은 "쳇바퀴 돌듯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다들 다른 삶을 살아가지 않나. 병을 앓고 있는 설정이 전작의 반복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권도훈이라는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선으로 작품을 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전작의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으시도록 이 작품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정정화 PD 역시 "처음에는 감우성도 전작 역시 병에 대한 이야기라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 충분한 매력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알고 있다"며 "이 드라마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의 아픔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단짠단짠'이다. 재밌는 부분도 있고, 판타지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드라마. 감우성, 김하늘, 김성철, 김가은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