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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류현진 5월의 마지막 도전 남았다…31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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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류현진(32·LA 다저스)이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승을 달성하면서 5월을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동안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이 잦았기 때문이다. 부상전력을 고려한 팀의 배려였다. 하지만 아직 류현진의 5월은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이 4일 휴식 31일 뉴욕 메츠전에 출격에 이달의 투수상 수상을 향한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27일 취재진에게 배포하는 게임 노트에서 28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클레이튼 커쇼(28일)-리치 힐(29일)-워커 뷸러(30일)에 이어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선보였고 그중 4경기는 7이닝 이상 소화했다. 월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68에 불과하고 월간 피안타율도 0.183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컨디션이 가장 좋지 않았던 2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6이닝 2실점했다. 안타를 10개나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메츠전은 5월 이달의 선수상을 확정 짓는 세리머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일단 홈경기에서 유독 강하다는 점이 류현진에게 힘을 준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라는 극강의 성적을 보여줬다. 메츠를 상대로도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는 것도 기분을 좋게 한다. 류현진의 메츠전 통산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이었다. 다만 오랜만에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에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전에서 100개 안쪽의 투구수를 보여준 것은 힘을 비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제이슨 바르가스다. 바르가스는 올 시즌 8경기(선발 7차례)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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