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콜로라도, `불펜 방화` 딛고 볼티모어에 끝내기 승...오승환 결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쿠어스 필드의 악명에 걸맞은 타격전을 벌인 끝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겼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 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24승 27패. 볼티모어는 16승 37패를 기록했다.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6-7로 뒤진 9회말 1사 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 다니엘 머피의 볼넷으로 판을 깔았다.

매일경제

오버그는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등판한 상대 마무리 마이캘 기븐스를 괴롭혔다. 마크 레이놀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안 데스몬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니 월터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3루에 있던 대주자 제프 호프먼을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이겼지만,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하던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6 1/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가 7회초 피안타 4개를 연속으로 허용한 뒤 강판됐다.

불펜이 가동됐지만,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좌완 마이크 던이 드와잇 스미스 주니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뒤 물러났고, 브라이언 쇼가 레나토 누네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4 추격을 허용했다.

쇼는 6-4로 앞선 8회초 리치 마틴, 키언 브록스턴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스캇 오버그는 2사 1, 2루에서 트레이 만시니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오버그는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3승째를 거뒀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