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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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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28일부터 VNL 2주차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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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천 | 정다워기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레이스에서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마카오에서 열리는 VNL 2주차에서 벨기에(28일), 태국(29일), 중국(3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VNL 1주차 경기에서는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에 모두 패해 전체 참가국 16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했다. 터키(세계랭킹 12위)와 네덜란드(7위)에는 완패했지만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고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스피드 배구의 가능성을 밝힌 것은 희망적이다.

2주차 첫 상대인 벨기에는 세계랭킹 19위로 한국(9위)보다 낮지만 최근 기세는 나쁘지 않다. 1주차에서 미국(3위)에 패했지만 일본(6위)과 불가리아(16위)를 꺾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도 벨기에에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두 번째 상대인 태국(14위)은 한국이 첫 승 제물로 노릴 만하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28승 11패로 크게 앞서 있고 지난해 VNL에서도 3-1로 이겼다. 다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1-3로 패하는 등 세계선수권까지 태국에 3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마지막 상대인 중국이 세계랭킹 2위의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태국을 넘지 못할 경우 VNL 2주차까지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 한국이 VNL 2주차에서는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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