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결승타' 삼성, 키움과 난타전 승리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삼성 이학주가 4회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 5. 23.대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삼성이 키움과 혈투 끝에 이학주의 결승타을 앞세워 승리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키움전에서 10-9로 이겼다. 양팀이 나란히 안타 13개를 기록한 난타전에서 삼성은 경기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7허ㅣ말 이학주가 다시 리드를 찾아오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학주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최영진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 타선 뜨겁게 타올랐다. 키움이 1회초부터 박병호의 투런포로 앞서나가자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적시타와 다린 러프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최영진의 투런포까지 더해 5-2로 역전했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밀어내기 볼넷과 장영석의 2타점 적시타, 임병욱의 2타점 3루타로 다시 리드했다. 5회초에는 장영석의 솔로포 2점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최영진의 적시 2루타와 백승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7회말에 이학주의 결승타, 백승민의 적시 2루타로 10점째를 뽑았다. 키움은 9회초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끝까지 삼성을 추격했으나 삼성은 장필준이 마지막 대량실점 위기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2이닝 5실점, 이승호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동준은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박병호가 이틀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정후와 김하성도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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