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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스포츠타임 시선] 빛바랜 '찰떡' 톰슨-나종덕 배터리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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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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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제이크 톰슨은 지난 2경기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4일 LG전에서 107구 완봉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가, 19일 키움과 경기에서는 2이닝 만에 7실점하고 조기강판됐다. 이때 포수는 모두 나종덕이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다시 나종덕을 톰슨의 짝으로 붙였다.

사실 톰슨과 나종덕은 캠프에서부터 꾸준히 호흡을 쌓은 사이는 아니었다. 지난 14일 LG전에서 완봉승을 합작한 만큼 그 뒤로는 계속 두 선수가 배터리를 이루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경기를 마치고도 "나종덕의 좋은 리드로 톰슨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도 그 나종덕의 좋은 기운을 믿었다.

감독의 기대대로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찰떡 궁합을 발휘했다. 나종덕은 1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이형종의 3루 도루를 막아 톰슨을 도왔다. 톰슨의 예측하기 어려운 슬라이더도 척척 잡았다. 주자가 나간 뒤에도 공을 흘리지 않았다.

14일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11일 만에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나종덕-톰슨 조합이 LG전에서 1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을 합작했다. 더불어 톰슨은 지난 키움전에서 불거진 구종 노출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그러나 롯데는 3점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8회 3실점 뒤 9회 결승점을 빼앗겨 5-6으로 역전패했다. 톰슨과 나종덕의 호흡을 재확인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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