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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SK 정현,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서 1안타 2볼넷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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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의 8회초 2사 2루 상황때 정현이 헛스윙을 하고 있다. 2019.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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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정현이 SK 와이번스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정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정현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2014년 상무 야구단 입대 전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KT위즈로 이적했다.

전역 후 2017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군 65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65를 기록했다.

정현은 지난 20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준혁과 함께 KT 위즈에서 SK로 이적했다.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21일 대타, 22일엔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정현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6회 삼진을 제외하곤 매 타석 출루에 성공,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정현은 LG 선발 이우찬의 3구째 공을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 안타로 1루주자 김성현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허도환 타석에서 정현은 도루에 성공, 2루까지 나섰다. 하지만 허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정현은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역시 허도환 타석 때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정현은 8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8회초 2사 1루에서 정현은 김대현을 상대로 11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지난 21일 염경엽 감독은 정현에 대해 "구단 영입 후보 리스트에 있던 선수"라며 "장래성과 미래가치를 본 것이다. 현재보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봤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선발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정현이 SK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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