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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송민섭, 연장 끝내기…KT, 두산에 창단 첫 스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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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군 진입 후 처음 주중 3연전 모두 쓸어담아

프로야구 KT가 두산과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KT가 두산에 스윕승을 거둔 것은 2015년 1군 진입 후 처음이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송민섭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로써 지난 14~16일 KIA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싹쓸이 승리 및 시즌 최다 연승인 4연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KT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혀 9회초까지 0-2로 뒤져 있었다. 9회말 강백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재균의 극적인 동점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10회초를 실점 없이 넘긴 KT는 10회말 1사 3루에서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달아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우완 배영수로 마운드를 이어간 두산은 강타자를 모두 거르고 올 시즌 출장 경험이 13타석에 불과했던 송민섭과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결국 패착이 됐다.

7위 KT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는 무서운 상승세로 6위 한화를 1게임차로 따라잡았다. 지난해 수원만 가면 팀 평균자책이 리그 최하위인 7.52로 치솟았던 두산은 올해도 시즌 첫 수원 원정 3경기에서 18점을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제이콥 터너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최형우의 솔로포 2방을 엮어 롯데를 3-1로 꺾고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롯데는 7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1-1이던 9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 한화를 4연패에 빠뜨렸다. 고척에서는 NC가 선발 구창모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키움에 4-2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1-1이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LG가 SK 투수 백승건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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