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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 노지훈, ‘트로트계 아이돌’로 출사표..“만능 엔터테이너 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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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이 ‘트로트계 아이돌’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TOP8까지 올랐던 가수 노지훈은 2017년 12월 낸 정규앨범 ‘안 해도 돼’ 이후 약 1년 반 만에 트로트 가수로 돌아왔다.

2018년 3세 연상의 레이싱 모델 이은혜와 결혼, 11월 25일 득남한 아빠이기도 한 노지훈은 “진중한 마음으로 오래 트로트 가수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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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노지훈의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 사회는 개그맨 윤정수가 맡았다.

‘손가락하트’는 최근 유행하는 손가락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로, 시원스러운 노지훈의 보컬에 쉽게 기억되는 노랫말이 담겼다. 신나는 라틴 리듬에 록적인 요소를 결합한 라틴 트로트 곡이다. 노지훈이 데뷔 이후 선보인 곡들과 달리 트로트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노지훈은 “처음 작곡가님을 만났을 때 곡 제목이 ‘손가락하트’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자마자 ‘이건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타이틀 곡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포인트 안무는 ‘하탕춤(하트 탕진 춤)’이다”며 “무한대를 하트를 날리는 춤이다”고 설명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감독을 맡아 연출했다. 신동은 김희철의 ‘옛날 사람’(Old Movie)과 SUV(신동, UV)의 ‘치어맨’(Cheer Man), 셀럽파이브의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 등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손가락하트’와 함께 수록된 ‘가지마오’는 노지훈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소재들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내 많은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노지훈은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원래는 아이돌 음악을 했는데 그때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뭔가 아쉬움이 남더라. 기운을 조금 더 뽐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만나서 트로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결혼과 득남 이후 보다 성숙하게 음악을 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그 전에는 음악적으로도 어렸던 것 같다. 인생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트로트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절대 가볍게 하지 않고 진중한 마음으로 오래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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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의 응원군은 아내 이은혜이다. 그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선택하면서 완급조절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흥이 넘치는 와이프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 꺾기를 포함한 창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트로트계 아이돌로 도전장을 낸 노지훈은 가수 신유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신유 선배님을 존경한다. 고풍스럽고 멋있다. 신유 선배님을 닮아갔으면 좋겠다. “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내보였다.

노지훈의 정체성은 뚜렸했다. 그는 제2의 누구라기 보다는 나만의 장르를 만들고자 했다.

노지훈은 “제 2의 누가 되기보다는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되고 싶다.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트로트를 추구해 나가고 싶다. ”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1인 미디어, 콘서트, 연기 등 다방면으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한편 노지훈의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는 5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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