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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英 법원 판결, 출입금지 과해” 손흥민 인종차별에 벌금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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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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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출입금지 결정이)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운 행동을 막지 못할 것이다. 과한 결정이다. 교육과정으로 대체한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웨스트햄 팬의 출입금지령이 해제될 전망이다. 영국 법원은 웨스트햄의 출입금지가 과한 결정이라 해석했고 교육으로 대체했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다면 웨스트햄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웨스트햄 팬은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경기 후 손흥민에게 “DVD를 팔고 있냐. 영화 혹성 탈출 DVD 복사본을 구해달라”고 외쳤다.

DVD 발언은 인종차별이다. 아시아 이민자들이 길거리에서 불법 복사 DVD를 판다는 고정 관념을 투영한 것이다. 웨스트햄과 토트넘은 인종차별 발언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고, 웨스트햄은 출입 금지를 조치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출입금지는 교육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영국 법원은 인종차별을 한 팬의 영국 전역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에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행동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과도하고 지나친 처벌”이라고 해석했고, 벌금 184파운드(약 28만원)와 소송비용 110파운드(약 16만원)를 부과했다.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인종차별 팬의 출입금지는 해제된다. ‘가디언’은 “인종차별은 올 시즌 영국 축구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첼시 팬이 라힘 스털링에게 인종차별을 했고, 토트넘 팬은 피에르-오바메양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졌다. 어떤 팬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이슬람 관련 차별을 하기도 했다”며 인종차별에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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