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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봄밤' 정해인, 한지민에 "자꾸 생각났다" 고백→농구장서 우연한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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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캡처


정해인이 한지민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송영주(이상희 분)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 잠에 들었고, 다음날 일어나 급히 출근길에 나섰다. 그러던 중 숙취로 괴로워하던 이정인은 유지호의 약국으로 들어가 "술 깨는 약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인은 지갑을 두고 나온 사실을 깨닫고 당황스러워했고, 유지호는 "그냥 가시고, 돈은 다음에 달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문득 멈춰선 이정인은 "누가 약 뚜껑을 열어서 섞어 달랬냐"고 말했고, "내가 실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인은 "내 전화번호 줄까요?"라 물었고, 유지호는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고는 "꼭 갚으라"며 택시비를 빌려줬다.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에 계좌번호를 묻는 메시지를 보냈고, 퇴근 후에는 은행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 분)을 만났다. 권기석은 결혼 이야기를 꺼냈고, 이정인은 답을 피했다. 유지호는 그런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유지호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자신이 답을 하지 않았던 이정인의 메시지를 다시 확인해 보고는, 마음이 복잡한 듯 밖으로 나섰다. 택시를 탄 그가 향한 곳은 부모님과 자신의 아들이 있는 집. 그는 자고 있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를 만나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집에 돌아온 이정인은 동생 이재인(주민경 분)을 만났고, 이재인은 "언니 연애는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잠시 머뭇거리던 이정인은 "괜찮아"라고 답했다.

이정인과 언니 이서인(임성언 분)은 아버지 이태학(송승환 분)의 부름에 오랜만에 함께 모였다. 이태학은 "기석이하고 요즘 어떠냐"고 물으며 "올해 안에 결혼할 수 있도록 기석이랑 의논하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정인은 "언니처럼 떠밀려서 하기 싫다. 많이 고민해서 내가 원할 때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태학은 화가 났다. 이후 이재인은 이정인에 "남편과 별거를 시작했다. 이혼할 예정"이라고 털어놨고, 이정인은 그런 언니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정인은 다시 유지호의 약국으로 찾아갔다. 그는 "계좌번호 왜 안 보냈냐"고 물으며 돈을 내밀었고, 유지호는 "이렇게 한 번 더 보려고요"라고 답했다.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인은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고 선을 긋고는 송영주의 집으로 향했다. 이정인을 보낸 유지호는 급히 뛰어나와 이정인을 찾았지만, 두 사람은 엇갈렸다. 하지만 송영주와 같은 건물 위층에 살고 있었던 유지호가 자신의 집으로 올라가던 중 치킨을 받으러 나온 이정인을 마주쳤다. 이정인은 순간 자신을 따라온 것이 아니냐며 그를 다그쳤고, 사실을 알고 난 뒤에는 자신이 오해해서 미안했다며 유지호에 메시지를 보냈다.

눈이 오던 그날 밤, 두 사람은 드디어 약국 안에서 다시 만났다. 이정인이 "나 결혼할 사람 있어요"라고 말한 동시에 유지호는 "나는 아이가 있어요"라고 언급했다. 이를 이정인이 대수롭지 않아 하자 유지호는 "여기에서 처음 본 뒤로 자꾸 생각이 났다. 이정인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누군가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런데도 한 번만 더 하던 게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정인은 "내가 오해하게 만든 것도 있다. 미안하다"고 말했고, 유지호는 "잠깐이라도 행복했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왜 하냐"고 대꾸했다. 그러자 이정인은 "이것도 인연인데, 우리 친구하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지호는 자신은 편할 자신이 없다며 차를 홀짝였다. 결국 유지호는 약국에 홀로 남았고, 이정인은 복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흐르고, 이정인은 이재인과 함께 농구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권기석과 더불어 유지호가 있었고, 그 모습을 발견한 이정인은 놀란 눈이 됐다. 곧이어 유지호도 이정인의 모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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