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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中언론 "ACL 대구전 주심, 광저우 3명 퇴장시킨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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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대구=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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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현지 언론이 광저우 헝다와 대구FC 경기의 심판 배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지난 21일 중국 ‘광주일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2일 벌어질 광저우와 대구의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주심이 배정된 것을 문제삼았다. “2014년 ACL 8강전에서 광저우에게 레드카드 3장을 준 심판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광저우는 8강 1차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하산 주심은 경기 막판 장린펑과 가오린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항의하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까지 경기장에서 내보냈다. 홈 2차전에서 광저우가 2-1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저우는 2015년 ACL 8강 가시와 레이솔과 경기에도 하산 주심이 배정되자 AFC에 심판을 교체해달라고 제소했다. AFC는 광저우의 제소를 받아들여 심판진을 교체했다.

광저우가 하산 주심을 껄끄러워하는 것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대구이기 때문이다. 현재 광저우(승점 7점)는 F조 3위에 처져 있는데 대구(승점 9점)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광저우는 이미 지난 3월 DGB대구은행파그에서 대구에게 1-3으로 완패했다. 에드가에게 멀티골, 김대원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는 등 대구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광주일보는 “광저우에게 대구전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하산 주심 때문에 승부에 불꽃이 튈 것이다”고 우려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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