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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8이닝 무실점` 마르케스 "연패 끊기 위해 최선 다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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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는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콜로라도는 2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첫 경기 5-0으로 이겼다. 선발 마르케스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는 앞선 보스턴,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4패중 3패는 한 점 차 패배, 1경기는 2점차 패배였다. 아쉬운 패배가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날 승리는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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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는 8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마르케스는 "첫 두 이닝은 빠르게 진행됐다. 중간에 매캐닉에 대한 조정이 있었고 그 다음부터 잘 던지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팀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 벗어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특히 그랬다. 나가서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랐고 그것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버드 블랙 감독은 "초반에는 브레이킹볼이 좋지 못했는데 경기 도중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4회부터 좋아졌다. 대단한 경기였다"며 선발 투수의 투구를 평했다.

이어 "모든 선발 투수들은 어떤 경기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어야 한다. 매경기 그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자신들이 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고 있다. 선발 투수의 퍼포먼스는 그날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결정한다. 오늘 그는 뛰어났다"며 마르케스가 선발 투수의 책임감을 잘 알고 있었고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마르케스도 "선발진 모두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 우리 팀 선발 모두 좋은 투수들이고,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케스는 8회 투구 도중 상대 선수 타구에 왼쪽 허벅지 안쪽을 맞았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그의 허벅지에는 붉은 멍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블랙 감독은 "아마 내일 멍이 크게 들겠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문제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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