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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FC 조 1위 확정한 울산·전북 '유종의 미'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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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니오 없지만 주민규로 상하이 공략

전북, 부리람에 복수전 다짐…닥공 선보인다

뉴스1

지난 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울산현대와 시드니FC(호주)의 경기에서 울산이 시드니를 1대0으로 승리했다./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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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1위를 확정 지은 K리그 1·2위 팀,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조별 리그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울산과 전북은 21일 오후 7시 각각 상하이 상강과 우라와 레즈와 ACL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H조 1위(3승2무·승점 11), 전북은 G조 1위(4승1패·승점 12)를 확정 지은 상태다.

울산과 전북 모두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지만 승리를 원하는 건 똑같다. 각각 '무패 진출'과 '복수전'을 다짐하고 있다.

울산은 이날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와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울산은 16강을 확정했지만,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원정에 리그 일정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일부 선수들을 뺐다. 팀의 주포 주니오가 대표적이다. 주니오의 공백은 주민규가 메운다.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나서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주민규라는 능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부상 회복 후 서서히 폼을 올리고 있는 주장 이근호, 박용우, 이명재, 정동호, 김수안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헐크, 오스카, 엘케손 등 강력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1승3무1패·승점 6)는 이날 16강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 비기거나 패하고, 같은 시간 가와사키 프론탈레(1승2무2패·승점 5)가 시드니FC(3무2패·승점 3)를 꺾으면 3위로 밀려나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김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한다. 힘든 원정이겠지만, 하나의 팀으로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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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 전반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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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전북은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게 한 부리람을 홈으로 불러 들인다. 앞서 지난 3월 전북은 부리람과의 원정경기에서 졸전을 거듭하다 0-1로 졌다.

조 1위를 확정했지만 복수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우리는 조 1위, 상대는 조별 리그 탈락이 결정된 상황이지만, ACL에 대한 위상이나 전북의 축구에 대한 열정도 있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경기다. 수비보단 공격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는 "지난해와 올해 부리람에 두 번 모두 패했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돼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꼭 이기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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