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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내친김에 ‘이달의 투수상’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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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유력 후보로 부상…사이영상 설문조사서 3위 랭크·ML 데뷔 첫 올스타 가능성도

미국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도약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도 일찌감치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 것을 포함해 5월 한 달 4경기에서 32이닝 1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이닝 1실점, 8일 애틀랜타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 13일 워싱턴전에선 8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월간 평균자책 0.2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월간 다승 공동 1위(3승)에 올라 있다.

지난 14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류현진은 이달 1~2차례 더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달 남은 등판에서도 현재 페이스대로 호투한다면 ‘이달의 투수상’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선수는 1998년 7월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은퇴)가 유일하다. 타자 중에선 추신수가 2008년과 2015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공개된 2019 시즌 첫 사이영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신시내티 루이스 카스티요, 샌디에이고의 크리스 페덱에 이어 내셔널리그 3위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사이영상 투표권을 지닌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참여했다.

류현진이 연이은 압도적 피칭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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