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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FA 김종규, 역대 최고 12억7900만원 DB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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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종규 영입의향서 제출 안 해

김상규, 4억2000만원에 현대모비스

전태풍은 7500만원에 SK에 둥지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 부산 KT의 1차전 경기. 창원 LG 김종규가 점프슛을 쏘고 있다. 2019.03.24. (사진=KBL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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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최대어 김종규(28)가 역대 최초로 10억원대 몸값을 돌파하며 원주 DB에 새롭게 터를 잡게 됐다.

KBL은 20일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통해 DB가 단독으로 김종규 영입의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종규에 관심을 보였던 전주 KCC가 영입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아 DB는 경쟁 없이 김종규를 영입하게 됐다.

보수총액은 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프로농구 출범 후 최초 몸값 10억원 돌파로 이정현(KCC)이 2017년 FA를 통해 받았던 종전 최고 보수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낙생고~경희대를 졸업한 김종규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207㎝ 높이에 운동능력을 겸비해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아 동기들보다 FA가 빨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에서 평균 11.8점 7.4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원 소속구단 창원 LG와 협상 과정에서 타 구단 사전접촉 의혹이 불거져 구설에 올랐지만 KBL 재정위원회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LG는 12억원에 결렬서를 썼다.

DB 외에 KCC도 김종규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순간에 방향을 틀어 영입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DB는 허웅, 윤호영이 건재한데다 2019~2020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이 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에서 베테랑 가드 김태술도 이적할 예정으로 구성이 탄탄하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까지 합류하면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대신 KCC는 최현민, 한정원, 정창영을 영입했다. 최현민은 보수총액 4억원(연봉 3억2000만원·인센티브 80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한정원과 정창영은 나란히 1억2000만원이다.

뒷이야기가 무성하게 인천 전자랜드를 빠져나온 김상규는 보수총액 4억2000만원(연봉 3억3600만원·인센티브 84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자랜드가 사전 접촉 의혹으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나온 불손한 행동 때문에 사전 접촉 의심을 강하게 샀다.

KCC와 이별한 베테랑 전태풍은 보수총액 7500만원을 받으며 서울 SK에 터를 잡았다. 1년 계약을 맺어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마련했다.

김종규를 놓친 LG는 정희재, 김동량 등을 데려와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한편, 김민구(KCC), 김명진(KT), 차민석(삼성), 성재준(오리온), 안정환(LG), 이지운(DB) 등은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벌인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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