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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한욱·박승욱↔정현·오준혁, SK·kt, 2대2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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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박승욱(왼쪽)과 정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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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kt위즈가 2019시즌 KBO리그 개막 후 첫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SK는 20일 투수 조한욱과 내야수 박승욱을 kt에 내주고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 이후 진행된 첫 트레이드다.

정현은 2013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2017년에는 타율 0.300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준혁은 2015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으며 2018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대타,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야 자원이다.

SK는 "멀티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내야수 정현과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충원함으로써 선수단 내외야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의 유니폼을 입게 된 조한욱은 충암고를 졸업한 우완 투수로, 2015년 2차 1라운드로 SK에 입단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조한욱은 2018년 SK로 복귀했지만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8.75로 주춤했다. 하지만 kt는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갖춘 조한욱의 재능에 주목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박승욱은 콘택트 능력과 주력을 갖춘 내야수다. SK에서 1, 2군을 오간 박승욱은 좌타 내야수가 부족한 kt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 선발 투수와 좌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며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좌타자 내야수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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