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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손흥민, 휴식 마치고 훈련 재개…'단 하나의 승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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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7일 훈련에서 미소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휴식이 끝났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남은 단 하나의 경기를 위해 다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의 훈련 재개 소식을 알렸다. 지난 13일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2019시즌 최종전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겨 4위를 차지한 토트넘이 이후 휴식에 들어갔다가 5일 만에 모인 셈이었다. 이유는 당연히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가장 중요한 한판 승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서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리버풀과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이 136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것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은 별다른 평가전 없이 훈련과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2주 남짓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 훈련 구장에 선수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번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월드클래스에 다가 선 손흥민의 모습도 있었다. 보라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선수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웃으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손흥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등록 선수들의 프로필 촬영도 진행했다. 챔피언스리그 공인구를 흔들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 등 꿈의 무대를 기다리는 표정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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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흰색 토트넘 셔츠를 입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출처 | SNS


한편 손흥민인 세계적인 게임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뽑혔다.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공격형 미드필더인 덴마크 출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유이’하게 선정됐다. 오는 25일엔 국내 한 케이블 채널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휘어잡는 슈퍼스타가 아닌 멋 내기를 좋아하는 20대 청년 손흥민으로 돌아가 진솔한 얘기를 펼쳐놓는다. 그는 예고편을 통해 “새벽에 일어나 맥주와 치킨을 먹는 일상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축구 시즌이 막을 내렸지만 오히려 클라이맥스에 접어드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박지성에 이어 한국 축구 선수로는 두 번째로 뛰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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