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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중키킹 '맞다-아니다'…감독 vs 투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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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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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과 워싱턴 투수 션 두리틀이 이중 키킹을 놓고 충돌했다.

19일(한국시간) 워싱턴과 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 컵스 매든 감독은 션 두리틀의 동작이 이중 키킹이라고 항의했다.

두리틀의 오른쪽 다리가 지면에 닿기 직전에 멈추자 이중 키킹으로 본 것이다.

매든 감독은 두리틀의 첫 번째 공에 어필했고, 1사 후 다시 공식적으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리틀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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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샘 홀브룩 주심은 "우리는 두리틀의 투구 동작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과 홀브룩 주심이 이야기할 때 컵스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의 이름이 나왔다. 에드워즈는 이중 키킹이라는 항의를 받았고 다음 경기에서 투구 동작을 고쳤다. 최근엔 시애틀 투수 코리 기어린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매든 감독은 "간단하다. 에드워드가 (이전 투구 동작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난 그게 불법 투구였고 그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내가 지적받는 일이 생기면 언젠간 다른 투수들도 지적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리틀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든 감독이 날 방해하려 했다. 피곤했다"며 "때때로 매든 감독은 사람들에게 그가 얼마나 똑똑한지 보여 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매우 불쾌해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컵스의 항의를 받아들이면 매든 감독이 공식적으로 어필한 9회 1사 이후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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