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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류현진이 없네?…MLB닷컴, 올스타전 예상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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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9시즌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괴물’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최근 3경기 25이닝에서 단 1자책점만 기록하며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라는 압도적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 정도다. 하지만 류현진에 대한 아쉬운 전망도 하나 나왔다. MLB닷컴이 예상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이다.

MLB닷컴은 17일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수비 포지션별 9명(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는 10명)과 선발투수, 구원투수 1명씩을 선정했다.

류현진이 속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는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가 예상 명단에 올랐다. 미국 현지 지명도라는 점에서 류현진이 1위로 선정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MLB닷컴은 레스터의 경쟁자로도 류현진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 루이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미안하지만, 레스터는 (아메리칸리그의)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레스터는 올 시즌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는 5승(평균자책점 1.54), 카스티요는 4승1패(평균자책점 1.76), 마르케스는 4승 2패(평균자책점 3.80)으로 류현진이 뒤쳐지지 않는 성적임에도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이래 올스타전에 참가한 적이 없다. 앞서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지난해 추신수(텍사스) 등 한국인 3명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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