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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김기태 감독 떠난 KIA 코치진 대거 개편...강상수 이대진 쇼다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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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지형준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자 1군 코치진이 대폭 바뀌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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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가 1군 코칭스태프를 대거 개편했다.

지난 16일 김기태 감독은 KT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오늘이 감독으로 마지막이다"라고 말하며 자진사퇴했다. 구단은 만류했지만 김 감독의 사퇴의사가 확고하자 수용했다.

구단은 대신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앞으로 100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김 감독의 사퇴와 함께 팀 분위기 일신을 위한 후속 조치들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1군 코치진이 대폭 바뀌었다. 발빠르게 투수와 타격 부문을 새롭게 개편했다.

투수 부문을 총괄했던 강상수 투수총괄코치, 이대진 투수코치, 쇼다 고조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불펜을 담당했던 서재응 투수코치가 1군 투수 메인코치로 승격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을 담당했던 앤서니 르루 코치가 불펜코치로 일한다. 홍세완 타격보조 코치가 타격 메인을 맡아 타자들의 반등을 돕는다. 2군에 있었던 정성훈 코치가 1군에 올라와 타격 보조 코치로 일한다.

특히 기존의 투수 및 야수 총괄코치 제도를 페지했다. 김민호 전 야수총괄코치가 단일 수석코치로 일한다. 수비는 김민우 코치가 담당한다. 아울러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 1군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공석이 된 퓨처스 감독은 장태수 코치가 맡는다. 1군이 감독 대행체제로 운용되는 점을 감안해 총괄코치 신분으로 퓨처스 팀을 지휘한다.

KIA는 투타에서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이 5.83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선발 ERA는 6.33 최하위, 불펜 ERA는 5.18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타율도 2할4푼9리로 역시 최하위이다. 이번 조치는 투타 코치진의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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