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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아들녀석들' 류수영, "한혜린 하차 아냐…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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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류수영이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오상희 연출 김경희 최준배)의 분위기 반전을 약속했다.

17일 오후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아들 녀석들' 기자간담회에서 류수영은 "종편에 발목 잡힐 줄 몰랐다"라며 "드라마의 흐름이 중요한데, 결방 때문에 흐름이 끊겼던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청률 부진에 빠진 '아들 녀석들'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와 치열한 경쟁 중이다.

특히 '아들녀석들'은 작가가 중간에 교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배우 한혜린이 갑작스럽게 극에서 빠지게 되는 등 안 좋은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류수영은 김지수 작가에서 오상희 작가로 교체된 것과 관련해 "작가가 교체된 건 몰랐다. 나중에 흐름이 달라져서 물어보니 작가가 교체됐다고 하더라"라면서도 "일신상의 이유로 알고 있으며, 시청률 때문에 교체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혜린에 대해선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류수영은 "한혜린의 하차가 확정이란 기사가 나간 뒤 한혜린은 물론 배우들 모두 속상해했다. 허탈한 심정이었다"라고 전하며 "하차가 아니며, 한혜린은 후반부에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수영은 '아들 녀석들'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냉정한 시선으로 설명했다. 류수영은 "극을 이끌어 갈 중심 갈등이 부족한 탓이다. 주말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커다란 갈등이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는 그 부분이 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교체되고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라며 "배우 허영란의 출연도 그런 면에서 큰 활력을 줄 것이다. 허영란이 워낙 베테랑이라 연기도 잘하고 의욕도 넘친다.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류수영은 개인적으로 성사되길 희망하는 러브라인에 대해선 "리지와의 러브라인"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리지가 귀엽다. 스태프들도 좋아한다. 날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얼마 전에는 '아저씨는 오빠 같아요'라고 하더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아들 녀석들'은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세 배우가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우여곡절의 형제로 등장하는 내용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류수영과 리지 그리고 새로 등장하는 허영란의 관계가 향후 극 전개의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

[배우 류수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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