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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어비스' 안효섭, 연쇄살인마 이성재도 부활 시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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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안효섭이 이성재를 부활시켰다.

7일 방송된 tvN '어비스' 2화에서는 차민(안효섭 분)이 고세연(박보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날 차민의 이야기를 듣게 된 고세연은 "미친놈이다. 멀쩡하게 생겨서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 그 얼굴이? 네가 차민이라고?"라고 물었고, 차민은 고세연의 남자친구들의 이름을 외우고는 "네가 날 무참히 까고 만난 놈들이다. 네 부모님 치킨 개업식 날. 내가 매출 올려주겠다고 나도 이걸로 살아났다고 해서 너한테 써본 거다. 정말로 부활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세연은 "나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래 그렇다고 치자. 넌 이렇게 부활했는데 난 이따위 모습으로 부활한 거냐"라며 짜증을 냈다. 그러자 차민은 "아까 보지 않았느냐.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거. 믿기 힘든 거 안다. 너도 이 모습, 이 상황 이해하지 못할 거다"라며 슬퍼하는 그녀를 달랬다.

차민의 말에 고세연은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며 먼저 길을 나섰고, 장례식장 앞에 있던 서지욱(권수현)을 보자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며 차 키를 빼앗았다. 하지만 그 순간 고세연의 눈앞에는 자신이 살해당하던 장면이 떠오르고 말았고, 충격에 빠진 고세연은 곧장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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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깨어난 고세연은 자신의 무덤으로 가야 한다며 난리를 피웠다. 차민은 고세연을 말렸지만 그녀는 완강했다. 그녀는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냥 덮느냐. 우리 엄마 아빠, 까무러치고난리 났을 거다"라고 소리쳤고, 차민은 "차라리 잘 된 거다. 이 모습으로 나타나면 얼마나 놀라시겠느냐. 여기에 시신까지 사라졌으니.."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고세연은 "기다려라. 내가 너 죽인 자식 꼭 잡을 거다. 그래서 내가 꼭 잡게 하겠다"라고 이를 깨물었다.

다음날, 고세연은 차민과 함께 자신의 집을 찾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현장을 봐야 했던 것, 차민은 그녀의 행동이 엽기적이라며 혀를 내둘렀지만, 고세연은 자신의 명함을 챙기는 등 태연하게 행동을 했다. 특히 그녀는 "뭐 한번 죽었다가 부활한 몸이면 배가 안 고프다든지. 초능력이 생긴다든지. 뭐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껍데기도 그렇고, 진짜 어디 하나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라고 투덜거렸다.

고세연의 투덜에 차민은 "널리고 널린 흔한 얼굴이다. 예전에는 한번 딱 보면 잊히지 않은 얼굴이었다면... 나도 어디서 본 것 같다. 지금 네 얼굴이 어때서. 옛날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뜯어보면 괜찮다"라고 대꾸했고, 차민의 말은 고세연을 자극했다. 그녀는 "얼굴을 뜯어봐? 내가 어디 뜯어볼 얼굴이냐. 네가 너한테 얼평을 듣다니"라며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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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밖을 쏘다닌 고세연과 차민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편의점을 찾았다. 특히 고세연은 돈을 아끼기 위해 유통기한이 지난 편의점 음식들을 획득했고, 그녀의 추진력에 깜짝 놀란 차민은 태연하게 음식을 먹는 고세연을 향해 "내가 숙취해소제 삼갔던 날 너희 집 앞에 있었다면 네가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 미안하다. 세연아"라고 사과했다.

우연히 편의점 앞 CCTV를 보게 된 고세연은 가게 알바생을 통해 사건 시간에 집 앞 골목을 비추던 차량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고세연은 검찰을 사칭해 차량 블랙박스를 손에 넣었고,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변호사 이미도의 신분을 이용해 블랙박스에 포착된 택시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고세연과 차민이 확인한 택시의 주인은 바로 박미진의 아버지. 그길로 박미진의 아버지의 집을 찾아간 고세연과 차민은 벽에 가득 붙어 있던 사진들을 보게 됐고, 그중 오영철(이성재)의 사진을 보게 된 차민은 "나 이 사람 안다. 그날 너 살해된 날 밤에 만났다"라고 말했다. 고세연의 집 앞에서 쓰러져 있었던 이가 바로 오영철이었던 것.

차민의 말에 고세연은 경악했고, 차민은 "너 살리기 전에. 어비스로 살렸다. 오영철이라는 남자. 나도 진짜 구슬이 작동할 줄은 몰랐다. 사람이 죽어가길래 살려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한 것뿐이다. 그럼 내가 이 구슬로. 연쇄살인마를 살렸다는 거냐"라고 자책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오영철이 박미진의 아버지를 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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