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X안효섭, 살인사건 수사 시작→이성재, 구슬로 '부활'(종합)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어비스' 박보영이 바뀐 자신의 모습과 관련된 과거를 기억해낸 가운데, 이성재의 정체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어비스'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된 뒤 자신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민(안효섭 분)과 고세연(박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민은 "너 고세연 맞지"라고 물은 뒤 "너 누구냐"고 되묻는 고세연에게 "나 차민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읊는 그를 보며 고세연은 "나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 너는 이렇게 부활했는데 나는 왜 이따위로 부활한 것이냐"고 화를 냈다. 흔한 외모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했기 때문. 이에 차민은 "믿기 힘든거 아는데 이게 팩트다. 설명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세연과 차민은 다시 무덤을 찾았다. 고세연은 "너 이렇게 만든 사람 꼭 찾아내겠다"며 자신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고세연의 살인 현장을 찾아간 뒤 함께 식사를 했다.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던 고세연은 "평범한 인간이랑 다를게 없다. 이 얼굴 진짜 적응 안 된다"며 외모에 대해 한탄했다.

살인 용의자로 수배 중인 차민을 위해 고세연은 직접 현금을 마련해주며 그의 정체 발각을 막으려 고군분투했다.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던 고세연은 "나 죽인 그 사람 잡을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차민은 "내가 그날 너네 집에 들어갔었으면 네가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텐데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고세연은 "둘 다 죽었다 살아난 마당에 똥폼 잡지 말라"며 덤덤하게 위로를 건넸다.

차민은 자신을 떠난 약혼자 장희진(한소희 분)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세연은 "너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너는 지금 살인 용의자인데 걔가 마음을 바꿀 수 있겠냐"며 "그러니까 너는 내가 살인범 찾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우면 된다"고 설득했다.

이어 고세연과 차민은 집 근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사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용의자 찾기에 나섰다. 고세연은 자신의 집 근처를 촬영한 CCTV 영상을 통해 "이 택시만 추적하면 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고세연은 바뀐 자신의 얼굴을 어디서 마주쳤는지 기억해냈다. 과거 검찰에 있던 시절 자신을 지적하던 직장 상사 이미도였던 것. 현재 그가 다른 로펌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한 고세연은 수사에 도움을 받기 위해 해당 로펌에 위장 잠입했다.

결국, 두 사람은 로펌의 도움을 받아 당분간 몸을 숨기고 지낼 오피스텔 마련에 성공했다. 또한, 이미도가 현재 고세연 살인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강력팀 형사 박동철(이시언 분)과 과거 연인사이인 것을 알아낸 뒤 그를 이용해 차량 추적에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은 박동철이 준 정보를 바탕으로 용의자의 집을 찾았다. 오영철(이성재 분)의 얼굴을 확인한 차민은 "이 사람 안다"며 크게 놀랐다. 차민은 "너 살해 당한 날 만났다"며 고세연이 살해 당한 날 오영철을 어비스 구슬로 살렸다는 사실을 전했다. 오영철이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민은 "내가 구슬로 연쇄 살인마를 살린 것이냐"며 좌절했다.

한편 '어비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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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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