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살려줘"…'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진기주, 첫 방부터 '심쿵 엔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안면실인증에 걸렸다.

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회·2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안면실인증에 걸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갈희는 도민익의 비서로 일하는 동안 다른 비서들에게 '따까리'라는 놀림을 당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일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1년 이상 채용한 비서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도 재계약을 기대했고, 과거 도민익의 첫 비서가 3년 동안 일했다는 것을 알고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계약 종료를 선언했다. 정갈희는 "제가 원하면 고민해보신다면서요"라며 발끈했고, 도민익은 "처음부터 1년짜리 계획이었어. 1년마다 비서를 바꾼다는 소문은 못 들었나 봐"라며 쏘아붙였다.

정갈희는 "3년 일한 비서도 있었으니까요. 그분은 정규직도 시켜주려고 하셨으니까요. 저도 열심히만 하면 그분처럼 될 수 있다고"라며 서운해했고, 도민익은 "누가 해도 하는 일이야. 당신 아니어도 되는 일이고. 당신 기대마저 내 탓으로 돌리지는 말자고. 기대는 말 그대로 어떤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헛된 꿈일 뿐이니까"라며 독설했다.

정갈희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인데도요? 평가도 본부장님이 하시고 재계약도 본부장님이 하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기대뿐인데도요? 남들이 따까리네 뭐네 무시할 때도 그래도 본부장님이 필요하시다는데, 내 밥은 못 챙겨도 물고기 밥은 챙기고 우리 엄마 제삿밥은 못 챙겨도 본부장님 어머니 생신 선물은 챙겼어요. 내 가방에는 당신 물건뿐이고 내 다이어리에는 당신 일정뿐인데. 근데도 기대조차 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며 눈물을 터트렸고, 도민익은 끝까지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또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과 보트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도민익은 기대주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럽게 습격을 당했고, 이때 정갈희가 도민익을 발견했다. 정갈희는 괴한의 머리를 족발 뼈로 내리쳤고, 괴한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도민익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고, 괴한은 이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도민익에게 칼을 휘둘렀다. 도민익은 칼에 맞은 채 한강으로 떨어졌다.

이후 도민익은 병원에서 눈을 떴고, 갑작스럽게 안면실인증 증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정갈희는 도민익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정갈희는 화가 난 채 도민익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도민익은 안면실인증에 걸려 사람들의 얼굴이 계속 변하자 두려움을 호소했고, 이때 정갈희가 도민익에게 다가갔다. 도민익은 발소리를 듣자마자 정갈희를 알아봤고, "정비서, 나 좀 살려줘"라며 끌어안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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